728x90

[사이타마] 도쿄 인근에 위치한 고구려인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 고마 신사(고려신사)

주소 :  833 Niihori, Hidaka, Saitama 350-1243

고마가와 역에서 고마신사를 가는 것이 편합니다.

신주쿠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 이케부쿠로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

사이타마 고마역에서 가게 되었는데, 사이타마 고마역은 생각보다 작은 역이기 때문에 역 주변에는 택시 승강장이 없습니다.

특이하게 고마역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이 세워져 있어 마치 한국 민속촌에 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일본의 기록 <속일본기>의 기록에서 고구려인에 대한 기록이 있었다.

일설에 따르면, 고구려가 멸망하기 전에 일본에 왔던 고구려인들이 고구려가 멸망해 돌아갈 곳이 없어지자 일왕에게 받은 사이타마 지역에 터를 잡고 일대를 개척하여 비옥한 토지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이 때, 고구려 왕족 약광이라는 인물을 약광왕으로 모셨다고 한다.

약광왕을 모시는 신사 중 가장 큰 규모로 남아 있는 절이 고마신사라고 하며, 옆에는 약광왕을 모시는 기도사찰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설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고구려 멸망 이후에 넘어왔다는 설과 멸망 전에 고구려에서 넘어 온 약광과 고구려인들이라는 2가지 설이 있는 것 같은데, 결과는 고구려인들이 정착한 지역이며, 고마역, 고마과와역 주변인 것 같다.

정확히는 사이타마 히타치시라고 보여진다.

고마라는 말은 일본에서는 고려를 지칭하는 말이다.

사실, 우리가 원삼국시기에 각 국가를 지칭하는 말로 고구려, 백제, 신라라고 말을 하는데 국가 명이 졸본 부여에서 고구려로, 고구려에서 고려로 바뀌었었다.

 장수왕시기에 국호가 바뀌었는데 우리는 고려라는 이름보다 고구려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고구려 유민들의 수장이었던 약광이 고구려 유민들을 데리고 땅을 개척하여 이주민의 정착과 산업을 일으켜 생활 기반을 닦아주었고, 그가 죽자 그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면서 고마신사가 세워지게 된 것이다.

한 때는 내선일체로 이용되던 신사였으나, 현재는 한일 문화 교류의 장소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며, 되도록이면, 5시 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